[심리상담] Q. 내담자가 녹음파일, 축어록 등을 공유해달라고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Q. 내담자가 녹음파일, 축어록 등을 공유해달라고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A. 내담자의 이용목적에 따라 상담사의 판단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가 녹음파일, 축어록 등을 이용하는 목적이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 내담자에게 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내담자가 이용 목적에 사용할 것을 서약하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게끔 하고, 상담사 역시 이를 제공한 사실을 문서화 하여 남기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예로, 상담을 이미 종결한 내담자가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때에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다시한번 꺼내보고 싶다는 목적으로 상담내용을 요청한다면,

상담사의 판단하에 내담자에게 이용목적에 맞게끔 사용할 것을 서약한 서약서를 받고, 상담의 일부 축어록을 선별하여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담사는 본인이 어떤 근거하에 이런 판단을 하였는지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제공 일시와 제공자료(제공된 축어록 회기) 등이 적힌 문서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거규정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윤리강령 / 3. 내담자의 복지와 권리에 대한 존중 / 나. 내담자의 권리와 사전 동의의 1>

1. 내담자는 상담 계획에 참여할 권리, 상담을 거부하거나 상담 개입방식의 변화를 거부할 권리, 그러한 거부에 따른 결과에 대해 고지 받을 권리, 자신의 상담 관련 정보를 요청할 권리 등이 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윤리강령 / 5. 정보의 보호 및 관리 / 나. 기록의 6, 7>

6. 상담심리사는 내담자가 합당한 선에서 기록물에 대한 열람을 요청할 경우,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단, 상담심리사는 기록물에 대한 열람이 내담자에게 해악을 끼친다고 사료될 경우 내담자의 기록 열람을 제한한다.

7. 상담심리사는 내담자의 기록 열람에 대한 요청을 문서화하며, 기록의 열람을 제한할 경우, 그 이유를 명기한다.